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20세까지 살 수 있다"

◎앵커:건강하게 오래사는 것은 모든 사람의 꿈입니다. 생명공학의 발전에 따라 수명연장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요즘 호르몬을 이용한 수명연장방법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기자:115세 생일을 맞는 영국할머니의 모습입니다. 현재까지의 연구결과 인간의 최대수명은 120살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왜 늙는가에 대한 학설은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텔로미어이론입니다. 즉 세포의 염색체끝부분에서 염색체를 보호하는 텔로미어가 세포분열때마다 조금씩 짧아지면서 노화가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또 호르몬수치가 떨어지면서 노화증상이 나타난다는 것도 밝혀냈습니다.

이런 연구결과에 따라 미국 코넬의대출신인 첸박사는 호르몬을 일정한 프로그램에 따라 조금씩 투여해 텔로미어를 젊게하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그는 이 호르몬치료법으로 10년정도는 젊어질 수있다고 주장합니다.

<첸 박사 "약은 쓰지 않습니다. 생물학적으로 자연 호르몬을 이용해 환자들에게 투여합니다.">

지금까지 5천여명이 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치료를 받은 국내 환자의 반응도 호의적이라고 첸박사측은 밝혔습니다.

<김재순/75 "전에는 걸음을 못 걸었었어요, 가슴이 아파서...그런데 이 주사를 맞고 나서는 이제 걸음도 빨리 걷고..">

그러나 호르몬치료에 대해서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조비룡 교수(서울의대 가정의학과) "외부에서 호르몬을 계속 주입을 하게 될 경우 그나마 소량 남아있던 우리 몸의 호르몬 분비 기능조차도 없어지기 때문에 계속적으로 투여하는 호르몬의 양이 증가하게 되구요.">

이런 논란속에 지난 백년간 인간의 수명은 30년이 늘었습니다. 인간유전자에 대한 완전한 해독이 완료되는 2010년쯤이면 인간수명을 120세이상으로 늘일 수있는 방법까지 개발될 것으로 과학자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