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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기승..열대야 현상

◎앵커:때이른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포항지방의 기온은 36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오늘밤도 일부 지방에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습니다.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장마가 주춤하는 사이에 예년보다 1달 정도 빨리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닭들도 모이를 먹지 못한채 가쁘게 숨만 몰아쉬고 있습니다.

오늘 포항의 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수준인 36도를 기록했고 대구는 34.8도, 강릉 32.8도, 전주 32.3 등 영동과 남부지방은 35도 안팎까지 올라갔습니다. 특히 포항지방의 불쾌지수는 거의 모든 사람이 더위 때문에 짜증을 낼 정도인 82.4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남부지방은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사이에 서울등 중부지방에는 소나기가 내려 기온은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후텁지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시민 "너무 습하고 끈적끈적해요.">

<시민 "사무실에서 근무하다 잠깐만 나와도 굉장히 덥고 불쾌지수가 높아 짜증나요.">

이렇게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것은 장마전선이 북한지방까지 올라간 사이에 무더운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까지 북상했고 특히 영남 지방은 고온다습한 공기가 소백산맥을 넘으면서 푄현상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특히 낮동안의 찜통 더위는 밤에도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오늘밤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도 찜통더위와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겠고 모레쯤 장마비가 내리면서 때이른 무더위가 주춤할것으로 예상했습니다.

SBS 안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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