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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용씨, IOC 대권에 도전

◎ 앵커: 국제올림픽위원회, 즉 IOC 위원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있는 인물중에 하나입니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16일 모스크바 IOC 총회에서 차기 위원장직에 도전합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 기자: 밀려드는 인터뷰 요청에 적극 응하며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IOC위원장 선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86년 iOC위원이 된 김회장은 10년 넘게 국제 경기연맹회장으로 재임하며 국제 스포츠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외신들은 현재 5명이 출사표를 던진 차기 위원장 선거는 김회장과 벨기에 출신 자크 로게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총 123명의 IOC위원 중 절반인 넘는 57명이 자크 로게와 같은 유럽출신이지만, 김회장은 당선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아프리카,미주의 전폭적인 지원속에 30년 넘게 올림픽운동에 이바지해온 자신의 경력을 따라올 수 있는 후보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회장은 오는 6일 모스크바로 떠나 사상 첫 동양인 IOC위원장에 도전합니다.

그동안 7명의 iOC위원장은 모두 유럽인 아니면 미국인이었습니다. 한국인 김운용회장의 IOC 위원장 대권도전은 당락 여부를 떠나 한국스포츠의 높은 위상을 보여주는 발자취로 기록될 것입니다.

SBS 정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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