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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이렇게 절약하세요

◎앵커: 전기요금 누진율이 크게 오른 이번 여름에는 자칫 엄청난 전기요금에 놀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기요금 제도를 잘 살피면 생각보다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최대식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기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여름에는 한달 전기 사용량이 3백kwh를 넘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 4월 변경된 요금체계로는 주택용의 경우 3백kwh 부터 누진율이 크게 올라가 전기요금이 급격히 비싸집니다.

우리나라 가정의 월평균 전력 사용량은 200 kWh 정도, 가장 많이 쓰는 18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틀면 한달에 180kWh가 소모됩니다.

3백 kWh를 훨씬 넘어버립니다.

<최인식(한전 서비스지원팀) "300kwh를 쓰는 고객이 60% 정도 사용량을 늘리면 요금은 180%나 증가됩니다.">

다가구 주택에서 2가구 이상이 1대의 계량기를 쓸 경우에는 적용 요금 체계가 맞는지 확인해야합니다.

서울 청담동의 한 다가구 주택은 지난해 봄 단독주택 요금체계를 다가구 요금체계로 바로잡아 큰 효과를 봤습니다.

<이정남(서울 청담동) "겨울에 6만원 나왔었는데 이번에 2만 5천내지 3만원 나와요">

월 평균 370kWh 이상 전기를 쓰는 소규모 상가나 사무실에서는 주택용보다는 일반용으로 계약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370kwh 미만의 경우에는 주택용이 더 싸지만, 요금체계상 그 이상은 반대로 주택용 보다 일반용이 더 쌉니다.

<정운철(의류회사 대표) "백만원 내다 2-3십만원으로 싸졌어요">

대형건물의 경우 축냉식 냉방설비를 설치하면 지원금도 받을 수 있고 값싼 전기를 이용해 몇 년안에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대형공장의 경우라면 모터 전기사용량을 원천적으로 줄여주는 절전장치를 부착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장한수(천지화학 생산팀장) "설비자체의 전력이 안정되고 전력요금이 단위시간당 약 20% 정도는 절감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체계가 바뀌고 처음 맞는 여름, 잘 모르고 쓰면 부쩍 늘어난 전기요금에 놀랄 수도 있지만, 잘 알고 쓰면 전기요금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SBS 최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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