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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까지 전국민 5대암 검진"

◎앵커: 국립암센터가 10년 준비 끝에 오늘(20일) 드디어 개원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개원식에서 암 조기진단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에 발생한 암 환자는 8만 2300명. 1년 새 7.1% 늘었고 우리나라 사망 원인으로 단 연1위입니다. 이런 암에 대한 전문연구와 진료시설을 갖춘 국립암센터가 오늘 문을 열었습니다.

연건평 2만 2000여 평에 500병상 규모입니다. 142명의 전문연구인력과 503명의 진료진이 암의 진단과 치료, 예방과 조기검진사업을 추진하게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이제 암 퇴치를 위한 의료 인프라가 구축됐다면서 국가적 차원에서 암과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 "국립암센터는 암의 예방은 물론 발생률과 사망률을 크게 낮추는 데도 괄목할 만한 기여를 할 것입니다.">

김 대통령은 가장 먼저 암 조기진단체계를 구축하고 암 발생 원인의 30%를 차지하는 흡연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인 금연운동을 전개하자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2005년까지 모든 국민이 위, 간, 대장, 자궁, 유방 등 5대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국립암센터 개원을 계기로 현재 30% 선에 머물고 있는 암 치료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SBS 원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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