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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실험에 영아유골이용 파문

◎앵커: 영아들의 유골이 핵실험에 사용됐습니다. 미국이 한 일입니다. 오늘(9일)의 지구촌 소식,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이 지난 55년부터 70년까지 6천구의 영아 시신을 핵실험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호주와 홍콩, 영국 등에서 숨진 영아의 유골을 이용해 방사능 낙진이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것입니다.

<로이(호주 핵 안전국장) " 당시 영아의 뼈조직을 이용한 방사능 낙진 테스트가 이뤄졌습니다.">

숨진 아기들이 부모 몰래 실험용으로 사용된것에 당시 자식을 잃었던 사람들은 분노했습니다. <브레이빈 "숨진 아기들이 고통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지만 엄마들에겐 위안이 될 수 없습니다" >

호주 정부는 부모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했지만, 자식을 두번 잃은 부모들에겐 좀처럼 위로가 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주택가에 흑곰 출현/美 캘리포니아

캘리포니아 주택가에 흑곰 두 마리가 나타났습니다. 어슬렁 어슬렁 뒷뜰을 거닐던 곰은 땀을 식히려는 듯 수영장으로 들어가 멋진 수영 솜씨를 뽐냈습니다. 다른 한 마리는 울타리를 가볍게 넘나들며 뛰어다니는 통에 길가던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주민들은 산에 사는 곰들이 먹이를 찾아 자주 내려오는 바람에 이제 이웃으로 느껴질 정도입니다.

SBS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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