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JSA..일본에서 흥행 2위

◎앵커: 일본에서는 우리영화 JSA가 개봉 2주째 흥행 2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쉬리에 놀란 일본인들이 JSA에 열광하면서 친구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쿄 방문신 특파원입니다.

○기자: 영화 JSA의 한 상영관입니다.

지난달 26일 일본 226개 극장에서 개봉된 JSA의 하루평균 관람객은 주말 5만,평일 3만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흥행순위로는 2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관객들은 대치상황속의 극적인 인간미에 감동했다고 말합니다.

<관객 "어린이같이 노는 (남북한 병사의) 모습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즐겁게 봤습니다">

<관객 "휴전선의 실상을 실감나게 봤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한국인이라면 금방 이해되는 군대의 정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어려웠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JSA출연진과의 인터뷰를 주요기사로 다룰 정도로 일본에서의 한국영화 연속힛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쉬리와 JSA이은 또 다른 히트작 "친구"도 올 연말쯤 일본에서 개봉될 계획입니다.

쉬리 130만달러, JSA 200만달러 , 그리고 친구 210만 달러로 이어지는 일본 상륙판권비에서 비싸진 금액만큼 더 높아진 한국영화의 위상이 엿보입니다.

SBS 방문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