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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식의원, '김정일자금'발언 논란

◎앵커: 오늘(8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한나라당 윤경식 의원이 북한 김정일 의원장으로부터 전현직 대통령이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경식 의원은 대정부 질문 도중에 갑자기 한 월간지 기사를 인용하면서 문제의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윤경식(한나라당 의원) "신상옥 씨 얘기입니다. 김정일이가 김 모모씨하고 김 모모씨고 정치자금을 주었다고 밤낮 얘기했어요. 그 사람이 대남공작에 많은 돈을 써요.">

윤 의원은 이렇게 신세를 졌기 때문에 햇볕정책이라는 이름 아래 퍼다주고도 끌려다니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발끈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면책특권을 이용해서 국회를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장소로 만들려는 이런 비열한 행태는 전체 국민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분명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동교동계가 중심이 된 민주당 부위원장단이 구당파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은 오늘 성명서에서 소장파들이 집단 행동을 계속할 경우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들은 정동영, 천정배,신기남,추미애 의원 등 6명에게 성명서를 전달했습니다.

<임종석(민주당 의원) "당이 거듭나는 계기로 만들 것이냐, 그렇게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지 서로의 의도를 안 좋은 쪽으로 몰아가면 그것은 당에도 피해고 서로에게도 피해이지 않겠는가..">

구당파와 소장파 모두 오는 13일 김대중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주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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