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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쇄신론'..감정 충돌 비화

◎앵커: 여권의 정풍운동파문이 거짓말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귀국한 김중권 대표는 나름대로 수습복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여권의 쇄신론 파문이 결국 감정 싸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정균환 특보단장은 오늘 당정쇄신을 요구한 초재선 의원들과 대통령의 면담 약속과 관련해 정동영 최고위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과 면담을 주선해 주면 성명 발표는 않기로 했던 정동영 최고위원이 말을 바꿨다는 것입니다.

<정균환(민주당 특보단장):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당의 어려움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 용하고 그런 독한 거짓말을 해 가지고 헤 쳐나가려고 하는 이런 것 만큼은 절대적으 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이에대해 정동영 최고위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그 얘기는 사 실과 많이 다르고 그리고 본질이 아닙니 다. 중요한 것은 본질이죠.>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김중권 대표는 수습방안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중권(민주당 대표): 이 구상을 다시 한 번 우리 최고위원 내지 우리 당의 지도부 와 면밀히 상의해서 이 문제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김 대표는 이어 민주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소집하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김대표는 내일(30일) 최고위원 회의와 모레로(31일) 예정된 의원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당내 의견을 수렴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소장파 의원들 20여명은 오늘 저녁 모임을 갖고 앞으로 행동 방향을 논의할 방침이어서 모임 결과가 주목됩니다.

여기에 조순형 의원등 일부 중진들도 초재선의원들을 지지하고 나서 당내 갈등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SBS 홍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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