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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풍운동´ 파문 확산

◎앵커: 여권의 정풍운동 파문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까지 가세하고 나서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정풍 운동과 관련해 그동안 말을 아끼던 정동영 최고위원이 오늘(28일) 입을 열었습니다.

당.정 수뇌부 전면 교체를 요청한 서명파 의원들과 전적으로 뜻을 같이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최고위원) "국민이 바라는 쇄신을 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저도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제가 최고위원만 아니었더라면 재선의원들 성명에 같이 성명했을 것입니다.">

오전에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는 초.재선 의원들의 요구 사항을 놓고 난상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일단, 김중권 대표가 내일(29일) 귀국하는 대로 최고위원회의와 의원 워크숍를 열어 수습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전용학(민주당 대변인) "최고의원들이 분담해서 그룹별로 소속 의원들을 만나 충분히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31일 워크샵이 준비된 토론회가 되도록 한다.">

그러나 오늘 회의 도중에 정동영 최고위원이 회의장을 뛰쳐 나오는 등 당내 진통이 심각함을 드러냈습니다.

초.재선의원들도 오늘 밤 다시 만나 요구사항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행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파문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지도부 일부에서는 서명에 참여한 소장파의원들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SBS 윤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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