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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지역 수돗물 급수중단

◎앵커: 불볕더위에 비는 오지 않고 전국적으로 가뭄이 심합니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는 수돗물까지 끊겼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2만 5천가구 7만여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 동두천시의 수돗물 공급이 전면중단됐습니다. 시는 계속되는 가뭄으로 오늘 오후 2시 50분을 기해 수돗물 공급을 중단했습니다.

<남상호(동두천시 수도사업과장): "다른 데는 팔당호를 사용하는데 우리는 한탄강을 상수원으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봄가뭄 때문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거죠.">

이에 앞서 그제 밤부터는 25개 피혁, 염색업체가 입주한 동두천 지방산업단지의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미 불현동 등 고지대는 3일째 수돗물 공급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자 비상급수대마다 물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비상급수대 50곳을 설치하고 급수차량과 소방차량 37대를 동원해 현재까지 800여톤의 비상급수를 실시했습니다.

그러나 하루 물 소비량이 4만9천톤인데다 최소 소요량도 4천톤에 이르고 있어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수돗물 공급이 재개되려면 최소 30mm의 비가 내려야 해 다음달초까지는 동두천시의 수돗물 공급 중단사태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SBS 김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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