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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이버시대 눈앞에

◎앵커: 이달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에는 의무적으로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설치하게 돼 있습니다. 이제 사이버 아파트시대에는 생활양식도 바뀌 것으로 보입니다. 성회용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주부 정선영씨는 시장에 거의 가지 않습니다. 집에서 무선 인터넷 단말기를 이용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옷 세탁도 인터넷으로 주문해 처리합니다.

"언제 찾을 수 있나요?"
"화요일날 되는데요, 급하시면 인터넷으로 확인해주세요."

아파트 홈페이지 게시판은 이웃들의 맛갈난 요리법과 동네 소식 등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정보 창고입니다.

<정선영(서울 중림동): "직접 배달이 다 오니까 시장을 보러 다닐 필요가 없어서 너무 좋아요...">

관리 사무소도 웬만한 일은 인터넷으로 처리합니다. 이처럼 근거리 통신망을 갖춘 사이버 아파트는 올해말까지 3만가구가 넘을 전망입니다. 사이버 아파트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복합 서비스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김덕경(CV 넷 부사장): "올해말까지는 각 세대내부에 있는 가전제품의 전원조작까지 인터넷으로 하는 수준의 제품이 나옵니다."

텔레비젼을 인터넷 단말기로 활용하는 시스템도 곧 등장합니다.

<표홍연(테크노 빌리지 이사): "하반기부터는 집안에서 TV를 시청하면서 동시에 인터넷은 물론이고 쇼핑과 교통정보 영화감상까지 할 수 있는 종합 가정정보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보입니다.">

생활 양식을 뿌리째 바꾸고 있는 정보통신 환경은 이제 아파트 생활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SBS 성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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