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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 처리 개발

○기자: 오리들의 점심시간. 6백평 남짓한 농장이 떠들썩합니다. 오리들이 먹고있는 사료는 서울 구로구지역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입니다. 구로구청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오리농장을 세웠습니다.

오리 3천5백마리가 먹어치우는 음식물 쓰레기는 하루에 7톤이나 됩니다. 쓰레기 처리비용은 물론 사료값도 들지 않습니다. 오리알도 하루에 4백개 정도 나옵니다.

<박원철(구로구청장): "음식물 쓰레기 처리도 하고 부수입도 올리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구로구는 이른바 자치단체간 빅딜을 통해서도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합니다. 상대는 경기도 광명시입니다. 광명시는 자체 소각장에서 구로구의 음식물 쓰레기 60여톤을 처리해줍니다.

구로구는 대신 광명시의 하수를 서울의 가양하수처리장에서 무료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로구는 이런 방식으로 관내에서 매일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70톤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날로 심각성을 더해가고 있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문제. 골칫거리를 기회로 바꾸는 자치단체의 지혜가 돋보입니다.

SBS 김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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