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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 통행료 할인 폐지 반발

◎앵커: 한국 도로공사가 올 하반기부터 출퇴근 시간대의 고속도로 할인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밝히자,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 주민 가운데 분당과 수지 주민들은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서울로 갈 때 평상시에는 1100원, 출퇴근 시간에는 770원을 냅니다. 출퇴근 시간에 한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30%를 할인해 주는 것입니다.

하지만 올 하반기부터는 출퇴근 시간이든 평상시든 똑같이 천원을 내게 될 예정입니다. 출퇴근 시간대에만 할인요금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230원을 더 내야 합니다. 때문에 이 구간을 통해 매일 서울로 출퇴근 하는 수도권 주민들은 결국 통행료가 인상되는 셈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심용구(분당 주민): "맨날 출근하는데 할인제마저 없애버린다면 주민들을 위한게 아니고 도로공사가 폭리를 취하는 거다">

이에 대해 건설교통부는 통행료 부담이 늘어나는 시민은 20%대에 불과하고 나머지 80%는 평상시 요금이 1100원에서 1000원으로 내리면서 오히려 혜택을 받게 돼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여야 의원 140여명은 건교부의 이런 방침과 달리 주행거리 15킬로미터 이내는 출퇴근시간대에 한해 통행료를 아예 면제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SBS 주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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