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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주의

◎앵커: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은 윗눈썹이 눈을 찌를는 반면 어린이들은 아랫 눈썹이 눈을 찌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를 부안검이라고 하는데 방치하면 난시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속눈썹이 눈을 찔러 학교수업조차 제대로 받기어려웠던 7살된 어린입니다. 바로 부안검환자인데 눈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기때문에 시력도 떨어졌습니다.

<선의영(환자 어머니): "사물을 볼때 눈을 찡그리고 TV를 볼때 앞으로 다가가 보더라고요.">

서양인과 달리 아랫 눈쌍꺼풀이 없는 동양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런 부안검은 난시가 되기 쉽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안과팀이 비교, 조사한 결과 정상 어린이 중 난시는 42%, 부안검 어린이 난시는 73%로 난시환자가 2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우경인(강북삼성병원 안과): "난시가 생기는 이유로는 눈썹이 오래 닿기때문에 각막에 손상이 심하고 피부 자체가 눈을 누르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부안검이 심하면 화면에 나온 어린이 처럼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부안검은 아래 눈꺼풀을 지지해 주고 있는 근육이 지나치게 발달해 눈썹을 눈 안쪽으로 밀어 넣으면서 생깁니다.

수술은 눈썹 아래 피부를 절개한 뒤 눈썹이 바깥쪽을 향하도록 피하조직을 고정시키는 것으로 4,5일뒤에는 정상 생활이 가능합니다. 부안검을 방치해 난시가 심해질 경우 약시로까지 이어질수 있어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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