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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앵커: 미국은 방한한 아미티지 부장관을 통해 해외에 배치된 전력을 줄이는 대신 첨단 기술 장비로 대체해 전력을 기동성있게 운용하겠다는 방침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습니다. 장기적으로 주한 미군 감축 문제도 거론될 전망입니다.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이 구상하는 새로운 국방 전략은 효율적이고 신속한 전력 운용입니다. 해외에 주둔하고 있는 20만 병력을 줄이는 대신 첨단 시스템 위주로 전력을 재편하겠다는 전략으로,MD 즉 미사일 방어체계 역시 미국의 새로운 군사 전략의 일환입니다.

미국의 전략 재편 작업이 본격화되면 주한미군 감축 문제도 제기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을 견제할 필요가 있는 만큼 전략의 중심 축이 동북아로 옮겨져, 일정 수준의 주한 미군은 유지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백학순(세종연구소 연구위원) :"미군의 전력 구조를 바꾸는 차원에서 장기적으로 논의될 수는 있겠지만, 한반도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가장 나중에 논의될 것">

만일 주한 미군을 줄일 경우 미국은 이를 대체할 첨단 전력을 한반도 인근에 배치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방위비 분담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정부도 장기적으로 대처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군사 전략 안을오는 25일 미 해군사관학교에서 `21세기의 진로´라는 연설을 통해 공식 천명할 예정입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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