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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골수이식 백혈병 치료법 도입

◎앵커: '백혈병 환자'하면 머리가 다 빠진 채 투병하는 참으로 안쓰런 모습이 연상됩니다.

하지만 미니골수이식 방법을 이용하면 일반환자들과 같이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골수이식을 받고 있는 만성 백혈병 환자입니다.

머리가 다빠진 환자가 무균실에서 투병하던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달리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만성백혈병 환자 "속도 편하고 먹는것도 잘먹고 입도 헌다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고 머리도 빠지지 않았고...">

이 환자가 받은 시술은 골수 일부만 이식한 뒤 이식한 골수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면역기능을 조절해 주는 이른바 미니 골수이식 방법입니다.

자신의 골수를 남겨도 되는 만큼 과도한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가 필요없고 무균실에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성주명(이대목동병원 혈액종양내과) "미니 골수이식은 종전 골수 이식때 사용하던 전 신 방사선 조사나 독한 항암제를 쓰지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독성이 없고 그 결과 치사율이 낮아지게 됩니다.">

특히 지금까지 모두 58명에게 이 치료법을 적용한 결과 75%가 완치됐고 부작용도 거의 없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던 고령자나 심장이나 폐등의 기능이 떨어진 만성 백혈병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SBS 안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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