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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가 주유소 돌진..아찔

◎앵커: 어젯밤(9일) 서울 강남에서 시내버스가 방향을 잘못틀어 주유소로 돌진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신속한 조치로 큰 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했던 사고였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내버스가 주유소 철제기둥을 들이받은 채 멈춰 서있습니다.

사고 버스의 앞문이 심하게 일그러졌고 유리창이 완전히 일그러졌습니다.

주유기 두 대가 파손됐고 바닥에는 부서진 부품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이 사고로 주유소에 불이 났지만 주유소 직원이 초기에 진화해서 대형참사를 막았습니다.

<박준석(주유소 직원) "꽝 부딪히면서 주유기가 쓰러지며 불이 나더라구요 조금씩 그래서 얼른 소화기로 껐어요">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 서울 문정동 송파대로였습니다.

승용차 한대가 기름을 넣기 위해 버스전용 차선에 갑자기 끼어들자, 뒤따르던 버스가 급히 주유소 쪽으로 방향을 튼 것입니다.

<김 모씨(버스기사)"승용차가 급차선 변경해서 들어오니까 안 부딪히려다 그렇게 된 겁니다.">

사고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0명 가운데 12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박상순(버스승객) "튕겨져 나오면서 의자밑에 다리가 부딪혀 다쳤습니다.">

사소한 운전부주의가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SBS 윤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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