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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 활짝

◎앵커: 봄꽃도 앞다퉈서 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어느 해보다 선명한 개나리와 진달래, 봄의 전령들이 남도를 물들이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개나리가 겨우내 참아왔던 기지개를 켰습니다.

진달래도 설레이는 듯 분홍물이 들었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폭설과 늦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꽃망울은 그러나 어김없이 봄을 알렸습니다. 한라산 정상에는 잔설이 여전하지만 흐드러 진 유채와 단아한 목련은 등산객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하루 등산객 1000여 명이 찾아와 완연 한 봄경치를 즐겼습니다. 광주 광산구에서는 봄 꽃축제가 열렸습니다. 계단과 화단, 꽃지게에 꽃수레까지 온통 꽃세상입니다.

<정영욱: 꽃도 많이 보고 사진도 많이 찍어서 많이많이 좋아요.>

<진정원: 꽃을 많이 보니까요, 제 마음도 예뻐 진 것 같아요.>

기상청은 개나리는 오는 23일에 대구에서 개화 하고 27일 광주와 대전을 지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30일에는 서울에서도 피겠다고 예보 했습니다. 벚꽃은 29일에 부산에서, 4월 초에 광주와 대전을 거쳐 4월 12일에는 서울까지 올라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겨울은 춥고 눈이 많았습니다. 그 덕에 올 봄에는 어느 해보다 선명하고 고운 빛깔의 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한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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