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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많다

◎앵커: 우리 청소년들의 식습관이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는 지나치게 많고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 섭취량은 낮았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고혈압과 동맥경화. 당뇨 같은 성인병에 시달리는 어린이들. 최근 소아 성인병 환자들이 급증한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서울대 백기영 교수는 지난해 서울시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788명을 대상으로 식습관을 조사한 결과 심각한 영향불 균형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콜레스테롤 섭취량은 초등학생이 305mg, 고등학생은 415mg으로 모두 세계보건기구 권장량을 웃돌았습니다.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 섭취량은 초등학생은 권장량의 75% 수준이고, 고등학생은 3분의 2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고혈압과 연관이 있는 나트륨 섭취도 권장량의 2배를 넘었습니다.

<백희영(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지방이 높은 아이스크림이라든지 그런 종류, 스낵, 과자 류, 이런 종류를 많이 섭취하고 그래서 그것들이 영향소를 골고루 가지고 있는 식품들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같은 것을 많이 높이고요...>

인스턴트 식품에 길들여진 식습관을 빨리 바꾸 지 않으면 더 큰 문제를 낳을 수 있습니다.

<심경원(이대 목동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고혈압, 소아당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활동량의 감소와 더불어서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미 인스턴트 식품에 익숙해 진 젊은 부부들부터 자녀들의 건강을 위해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SBS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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