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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선이사 파견

◎앵커: 좀처럼 사태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문고에 대해서 서울시 교육청이 다음 달 관선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교육청의 재배정 유보조치에 항의하는 신입생들의 등교 거부 사태는 이틀째 계속됐습니다. 양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거의 모든 학생이 출석한 2, 3학년 교실과 달리 1학년 교실은 빈자리가 훨씬 많습니다. 40명 가량인 한반 정원에 자리를 지킨 학생들은 10명 안팎 입니다.

신입생 학부모들은 학교 운동장과 서울시 교육청에서 신입생 재배정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학교 정상화 방안을 둘러싼 공방은 국회 교육위에서도 재연됐습니다.

<박희재(1학년 학부모): 교육청에서 3월 9일 날짜로 발표한 그 방법만이 저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상문고에서 학원정상화, 수업정상화라는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데모하고 시위하게 키우게 돼 있습니까?>

이우자 이사장과 장방언 교장은 자신들에 대한 사퇴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섰습니다.

<조정무(한나라당 의원): 비리 관련자를 교장으로 임명하여 또다시 분규를 초래하였습니다. 이 사장이 진정 교육자라면...>

<이우자(동인학원 이사장): 그리고 학교를 너무 잘 알고 화합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학교에 임명한 것입니다.>

<장방언(상문고 교장): 저희 형량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계신지 늘려 가지고 이 많은 사람들 한테 인신모독을 하는지 명예훼손입니다.>

<인터 뷰: 용퇴할 의향이 없어요!>

<김경천(민주당 의원): 말씀을 들으세요.>

<인터 뷰: 그것만 얘기하라니까...>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은 현재 진행중인 이사승인 취소 소송과 관계없이 다음 달 관선이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인종(서울시 교육감): 관선이사를 하루빨리 배치할 용의는 없는지 하는 말씀을 다시 묻고 싶습니다. 인터뷰: 관선이사 배치하는 것은 이미 4월 11일 분명히 계고기간이 끝나면 나갑니다.>

회의가 진행되는 동안 안에서는 학부모들이 항의를 하다가 제지를 받고 밖에서는 학교 관계자들이 욕설을 주고 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SBS 양윤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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