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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재건 철폐

◎앵커: 사회가 어수선한 틈을 타서 요즘 폭력배들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검찰이 이들의 조직재건 움직임 에 대해서 서둘러 사전 차단에 나섰습니다.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범서방파 부두목 이택현입니다. 수감 중인 두목 김태 촌을 대신해서 조직을 실질적으로 관리해 온 이택현은 높은 이율로 사채업을 하면서 돈을 빌려간 사람들을 협박했다가 구속 기소됐습니다. 양은이파 부두목 오상묵입니다.

오상묵은 성인 오락실을 탈취해 운영하고 60억원 상당의 부동산 경매에 참가해 불법을 저지른 혐의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OB파 부두목 김인호도 부 도난 회사의 채권단 부탁을 받고 회사 대표를 협박해서 경영권을 탈취한 혐의로 역시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3대 폭력조직의 실질적 보스 역할을 해 온 이들 3명을 비롯해서 9개 폭력조직의 두목과 행동대장 20명을 구속 기소 했습니다. 서울지검이 감시해 온 폭력배 143명 가운데 80%인 115명이 출소하는 등 사회로 복 귀한 조폭들이 조직을 재건하려는 움직임을 보 이자 검찰이 선제공격에 나선 것입니다.

검찰은 특히 폭력조직들이 대형 유흥업소나 오락실 운 영 혹은 사채업을 통해 안정적인 돈줄을 쥐려 하고 있다고 보고 이런 자금원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폭력조직들이 산별 로 연대하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면서 마피 아 같은 거대한 폭력조직이 출현하는 일이 없 도록 조폭들의 발호를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양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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