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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릴 기업 살린다

◎앵커: 부실기업에 대한 퇴출심사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재계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진 념 재경부 장관이 오늘 기업퇴출 원칙을 밝혔습니다. 기본적으로 살릴 수 있는 기업은 살리되 그렇지 못한 기업은 과감히 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고철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진 념 재경부 장관은 기업개혁의 원칙은 더 많은 기업을 살리기 위해 회생 불가능한 기업을 조기퇴출시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진 장관은 부실기업 퇴출은 금융부실을 해소하고 국가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진 념(재정경제부 장관): 지금 외국의 투자가들이 한국 경제, 한국 자본시장을 보는 시각은 금년 말까지 정부가 약속한 금융과 기업구조조정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을 지금 관찰하고 있습니다.>

진 장관은 이달 중 퇴출대상기업 선정이 끝나는 대로 회생 가능한 기업에 대해서는 가능한 모든 지원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현대건설에 대한 입장도 분명히 했습니다.

진 장관은 현대의 자구노력을 주시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채권은행들이 퇴출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이 4대그룹 계열사로 있는 한 은행이 출자전환을 통해 지원해 주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습니다.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1%에서 점차 확대해서 선진국 수준인 30에서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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