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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폭락

◎앵커: 모처럼 큰 폭으로 올랐던 주가가 하루만에 폭락했습니다. 반도체 주식이 약세를 보인 데다 현대그룹 자금위기설이 나돌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주가하락은 반도체 관련주에서 시작됐습니다.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반도체주가가 하락하자 외국인들이 팔자물량을 쏟아냈습니다.근근이 버티던 주가는 오후 들어 현대그룹 자금문제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현대그룹 상장사 11개 가운데 주력사인 전자와 건설, 증권 등 4종목이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신성호(대우증권 투자전략팀 부장): 현대계열사 주가의 폭락은 결국 현대증권에 대한 AIG출자부문 문제, 현대건설의 자구노력문제로 귀결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도 13만 7000원으로 폭락하며 SK텔레콤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어제보다 37.25포인트나 빠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닥시장도 장막판 투매양상까지 보이면서 80선에 겨우 턱걸이했습니다.

환율은 급등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 불안에다 동남아국가의 통화추락이 계속돼 원달러 환율은 1133원으로 6원이나 치솟았습니다.

SBS 서경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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