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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10주년

◎앵커: 독일이 통일된 지 꼭 10년이 됐습니다. 독일 전역에서는 기념행사와 축제가 벌어지는 등 경축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이정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분단 시대를 마감한 지 10주년을 경축하는 통일기념식. 10년이 갖는 의미를 반영하듯 전세계에서 1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거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통일된 지 10돌을 뜻하는 10번의 징소리가 울려퍼지면서 기념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디프겐(베를린시장): 지난 10년 동안 고통도 겪었지만 이제 다시 뭉친 독일인으로 자긍심을 갖고 전진합시다. >

외국 민속춤과 합창 등 밤새도록 이어진 각종 공연은 민족과 세계와의 화합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사당 앞과 브란덴브루크 문을 가득 메운 시민들은 통일의 기쁨을 다시 나누고 있습니다.

<헨첼: 10년 전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날 정도로 감격스럽습니다.>

통일의 감격은 10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일인들은 동서독 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정서적 이질감을 털어내면서 진정한 하나로 거듭나기 위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SBS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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