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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 구성합의

◎앵커: 남북한은 경협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하기 위한 경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달 만에 회담장에 다시 마주앉은 남북 대표단의 화두는 경제 문제였습니다. 양측 대표단은 먼저 경협 문제를 포괄적으로 논의할 실천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설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제위원회로 이름붙여진 기구에서는 경의선 연결과 임진강 수방대책 같은 경제 현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하게 됩니다.

회의에서는 또 남북간 교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의 조정과 절차, 청산 결제 문제에 대해서도 사실상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은 이와 함께 교수와 대학생, 문화계 인사를 시범적으로 교환하고 모든 해외 동포들이 고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을 제의했습니다.

또 내년 8.15부터 서울과 평양을 오가며 친선 축구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자고 제의했습니다.

<전금진(북측 수석대표): 공동선언이 나온지 백일이 흘러갔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사이에 북남 관계에서는 연이어 좋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회의를 마친 북측 대표단은 오후에 한라산 1100고지에 있는 영실과 항몽유적지 등을 둘러봤습니다.

제주에서 SBS 이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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