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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전쟁

◎앵커: 신세계 백화점이 오늘 서울 강남에 대형 매장을 개장했습니다. 주민들은 편리하게 됐지만 다른 백화점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선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센트럴시티 빌딩에 문을 연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 높다란 1층 천장과 전층의 가운데가 훤히 터진 공간처리는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1만평 가까운 대형 매장이나 수입용품에서부터 생활용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이 갖춰졌습니다.

<거리가 가깝고, 그리고 여러 가지 아직 안 들어가 봤는데, 많은 것 같아요, 한 자리에.>

고품격 백화점을 표방한 만큼 화장실에도 별도의 휴식공간을 뒀습니다.

<석강(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장):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쾌적한 환경 속에서 그야말로 즐기면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새 백화점이 들어서는 것이 인근 주민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새로운 경쟁상대를 맞아야 하는 기존 백화점에는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교통요지에 들어서 강남 상권의 판도 변화까지 예상되자 경쟁 백화점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현덕 과장(현대백화점 영업전략실): 소비심리 위축의 영향을 조금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저희 같은 경우는 수년 전부터 고정고객들을 관리하는 마케팅프로그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에도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즐겁기만 합니다.

<이분성: 경쟁력이 있으므로 해서 보다 더 질높은 서비스가 우리한테 주어질 거니까 우리는 더욱 바람직하죠.>

롯데에 이어 신세계의 진출로 개막된 강남 상권의 신 삼국지시대가 유통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지 관심입니다.

SBS 김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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