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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부동산 인기

◎앵커: 가상공간도 부동산처럼 팔리는 시대가 됐습니다. 한 대학 교수가 인터넷에 대형 매장을 만들어서 분양을 시작했는데 입주를 원하는 기업들이 몰 려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 니다.

<안녕하십니까? 다른 생각, 다른 세상의 신시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인터넷상의 3차원 쇼핑센터인 신시입니다. 한 교수가 만들어 지난달부터 평당 10만원에 시범 분양한 이 건물에는 벌써 100여 개의 크고 작 은 업체들이 입주했습니다. 대기업을 비롯해 보 석가게와 음반가게, 심지어 생선가게까지 등장 했습니다.

삼성증권은 본격적인 분양이 시작되 는 다음 달 7일 1000평 규모의 신시 지점을 열 어 일반 업무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외환카드도 200평 규모의 지점을, 사이버 엑스포는 3000평 규모의 전시장을 다음 달 안에 열 예정입니다.

실물도 아닌 가상공간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것은 네티즌들이 크게 늘면서 인터넷을 통한 광고효과와 함께 전자 상거래를 통한 매출도 크게 늘 것이라는 업체들의 기대 때문입니다.

<신유진(서울 광운대 교수): 가치가 더 높다는 거죠. 현실에 있는 부동산보다 현실에 있는 부 동산 가치는 점점 떨어지고 이러한 사이버 부 동산이 값어치가 점점 올라가는 거죠.> 새로운 세계를 열어주는 사이버 부동산. 이런 사이버 세계는 좁아져만 가는 우리의 부동산 현실을 크게 바꾸어 놓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BS 김정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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