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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 피살

◎앵커: 현직 대학교수 부인과 아들이 집에서 살해된지 열흘이 지나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증거를 없애기 위 해서 현장에 불까지 지른 것으로 보입니다. 조 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11시 50분쯤 서울 중계동에 있는 배 모씨의 아 파트에서 배 씨의 부인 박 모씨와 6살난 아들 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남편 배 씨는 서울 모 대학의 교수입니다. 숨진 박 씨의 친척들은 열흘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 점이 이상해서 경 찰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발견 당시 숨진 두 사람은 안방에 나란히 눕혀 있었고 불에 심 하게 그을린 상태였습니다. 시신이 발견된 안방 입니다. 집 내부의 다른 곳은 불에 탄 흔적이 없는데 유독 안방만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습 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인이 두 사람을 살해 한 뒤 증거를 없애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우선 시신의 처리문제와 이들이 범행대상이 될만한 동기가 있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일본에 출장 중인 남편 배 씨를 급히 찾고 있습니다.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하면서 학생들 유학시키 려고, 유학할 때 알아 보려고 두어군데 들르는 걸로 알고 있어요.>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시신의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원한관계와 강도 등 다각도로 상황을 상정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SBS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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