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앵커: 새천년 민주당의 대표가 서영훈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로 결정됐습니다. 성회용 기자가 보도 합니다.

○기자: 새천년 민주당을 이끌어 갈 첫 대표는 결국 정치적 색 체가 옅은 명망가로 결정됐습니다. 서영훈 우리 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는 오늘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면담하고 민주당 대표직을 받 아들였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창준위 대변인): 서영훈 선생께 서 정치개혁과 정국안정을 통해서 새천년 한국 의 미래를 여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사명 감으로 새천년민주당에 입당하기로 오늘 결정 하셨습니다.> 서 대표가 발탁된 데는 신당창당 취지에 걸맞 는 깨끗한 이미지가 결정적 요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랜 사회단체 활동에서 검증된 도덕성과 개혁성 때문입니다. 여권 내부에서 일 어날 수 있는 대선 주자들의 때이른 경쟁을 차 단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대선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인물들을 당 대표 에 내세웠을 때 생길 수 있는 줄서기 같은 부 작용을 막겠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서 대표는 모레 입당 기자회견을 가진 뒤 오는 20일 창당 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당 운영은 차기 대권가도에서 한발 비껴 난 서영훈 대표가 맡고 4월 총선은 득표력이 있는 이인제 선거대책위원장이 앞장 설 것으로 보입니다.

SBS 성회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