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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처리 지연

◎앵커: 이처럼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선거법 개정안은 정 작 어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이해가 직결된 의원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 입니다. 성회용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어젯밤 9시가 넘어서야 열린 국회 본회의, 우여곡절 끝에 여야가 합의한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됐습 니다.

<이상수(국민회의 의원): 원주시, 군산시, 순천 시, 경주시의 갑을 선거구를 통합하지 아니하고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하였습니다.> 곧바로 지역구가 통합된 의원들이 불만을 토해 냈습니다.

<한승수(한나라당 의원): 춘천과 강릉의 의원수 는 반감해야 하는지 저와 해당의원, 그리고 무 엇보다도 지역의 선거구민들은 이해하지 못하 고 있습니다.> 선거구 조정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항의 의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김동주(자민련 의원): 정개특위 몇 년 동안 일 어놔 놓고 선거구 획정은 자기들끼리 호텔에서 앉아하고 뭐했다는 거예요.> 예상보다 반발이 거세지자 부결사태를 염려한 여야 총무들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결국 성 난 의원들을 달래기 위해 법안처리 일정 자체 가 연기됐습니다.

<신상우(국회 부의장): 내일 월요일 하루 쉬고 다음 본회의는 화요일 오전 10시에 개회토록 하겠습니다.> 여야는 내일 하루 동안 반발하는 의원들을 다 독거린 뒤 모레는 반드시 법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거센 여론의 비난에 직면한 선거법 개정안이 또 다시 어떤 돌발 사태를 만 날지 낙관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SBS 성회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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