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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먼 교통카드

◎앵커: 오늘부터 서울 시내에서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안에 마을버스까지 모두 카드로 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 획인데 생각대로 될지 모르겠습니다. 편상욱 기 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탈 수 있게 됐지만 정작 이용하 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지하철 정액권을 사용하면 요금이 10% 할인되지만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타면 단 한푼도 할인이 되지 않기 때 문입니다.

<서민들 같은 경우에는 교통비가 큰 부담이 되 는데 카드 같은 경우에는 할인이 안되니까 좀 쓰기가 꺼려지죠.> 오늘부터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는 버스카드 는 기존의 선불식 카드와 버스카드 기능이 추 가된 신용카드들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모 두 시민 편의와는 거리가 멀게 만들어졌습니다.

우선 선불식 버스카드. 구입할 때 보증금 명목 으로 1500원을 더 내야 합니다. 신용카드도 버 스카드로 겸용할 수 있으려면 연회비가 추가되 고 잃어버렸을 때 재발급 수수료까지 물어야 합니다.

<교통카드 칩이 들어가거든요. 그래서 연회비 가 3000원이 더 추가가 됩니다. 재발급을 분실 하시게 되면 재발급 수수료가 5000원이 들어갑 니다.> 반면 부산의 경우 아예 처음부터 통합 교통카 드를 도입해 연회비 없이 발급하고 버스는 8%, 지하철은 최고 25%의 할인혜택을 줘 시민들에 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SBS 편상욱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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