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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한파에 꽁꽁

◎앵커: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지방 은 영하 10.1도를 기록했는데 내일은 오늘보다 도 더 춥다고 합니다. 꽁꽁 얼어붙은 전국의 표 정을 김희남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옷깃 사이를 파고 드는 찬바람, 모두들 잔뜩 움츠러든 채 종종걸음을 한 하루였습니다. 오늘 아침 서 울지방의 수은주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영하 10.1도, 설악산 대청봉은 영하 22.7도를 기록했 습니다.

대한인 내일은 오늘보다도 기온이 2, 3 도 가량 더 떨어져 서울지방이 영하 12도를 기 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추위에 대설주의보까 지 내려진 남부지방에서는 하루종일 차량들의 접촉사고가 잇따르고 거북이 운행이 계속됐습 니다.

하지만 꽁꽁 얼어붙은 얼음 아래로 낚싯 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에게는 살을 에는 추위가 오히려 반갑기만 합니다. 모닥불에 난로까지 갖 춰놓고 손맛을 즐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저수 지에는 얼음이 30cm가 넘게 얼었습니다.

<윤석화(낚시꾼): 추워도 얼음 구멍에서 찌가 솟아오르는 그 맛과 그 다음에 한 마리를 걸었 을 때 땡기는 그 손맛에 의하면 모든 이 추위 가 다 녹여집니다.> 스키장과 눈썰매장에도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 이 가득 몰려들었습니다. 매서운 겨울바람이 훨 씬 더 춥게 느껴진 하루였지만 신바람이 난 동 심을 이겨내지는 못했습니다.

SBS 김희남입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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