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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조정 나서

◎앵커: 나라밖 소식 한 가지 전해 드립니다. 국제 원유가격이 1주일째 폭등행진을 계속 폭등하면서 배럴당 30달러선까지 바짝 다가서자 미국과 UN이 사 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 나섰습니다. 박진원 기 자입니다.

○기자: 제3차 석유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뉴욕시장 의 서부텍사스 중질유는 29.68달러까지 치솟으 면서 지난 91년 걸프전 뒤 처음으로 29달러 선 을 넘어섰습니다.

런던의 북해산 브렌트유도 26.30달러에 거래돼 걸프전 이후 최고치 행진을 일주일째 이어갔습니다. 30달러 선 붕괴가 임박 했다는 관측에 미국 등 국제사회가 유가안정을 위한 대책에 들어갔습니다.

빌리철슨 미 에너지 장관은 오는 27일부터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 경제포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등 주 요 산유국 대표들과 만나 유가안정을 유도하겠 다고 밝혔습니다. 원유 감산합의를 연장하겠다 는 OPEC 회원국들을 직접 설득하겠다는 것입 니다.

미국은 이번 설득이 여의치 않을 경우 미 국 내 원유비축분을 푸는 방안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석유생산량을 늘리 기 위해서 이라크에 대한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라크는 경제 제재를 풀어주면 석유 생산량을 현재의 하루 300만배럴에서 600만배럴로 늘리겠다고 밝혔습 니다. 아난 UN 사무총장은 홀 브룩 UN주재 미 국 대사에게 편지를 보내 이라크에 대한 경제 제재 해소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SBS 박진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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