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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춤추는 즐거움에는 나이가 따로 있을리 없습니다. 노 인들을 위해서 오늘 종묘공원에 댄스 오락기계 DDR이 설치됐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음악에 맞춰 날렵하게 움직이는 발동작, 그 주인공은 놀랍게도 할머니입니다.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댄스 오락기계 DDR이 오늘 은 노인들 차지가 됐습니다.

<현희자(62): 화살표 이렇게 있을 때 이렇게 가 서 요렇게 있을 때 착착 밟으면 탕 터져. 처음 에는 뭐가 뭔지 몰랐죠. 처음 밟은 거니까...> 생각처럼 잘 안되는지 기계가 부서져라 발을 구르는 할머니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서는 힘에 부치는지 둘이서 함께 해보기도 합니다. 할머니들에게 뒤질세라 할아버지들도 나서 봅 니다.

음악이 댄스에서 트로트로 바뀌자 할아버 지의 얼굴이 한결 밝아집니다. 서울 종묘공원에 등장한 DDR은 복지재단인 사랑의 전화가 마련 한 것입니다.

<심철호 회장(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젊은 사 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DDR이 노인의 세계에서도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특히 정신건강에 노 인들에게 활력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 었습니다.> 주최측은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노인 들이 DDR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SBS 김광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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