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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붕괴 4명 사상

◎앵커: 오늘 아침 대구지하철 2호선 공사장에서 도로와 복공 판이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도로 위에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가 20여 미터 아래 바닥으로 추락해 승객 3명이 버스와 함께 흙더미 속에 매몰됐습니다.

현장에서는 지금도 매몰된 승객 3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 장에 나가 있는 대구방송 김대연 기자를 연결 해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김대연 기자! ○기자: 네, 사고현장입니다.

◎앵커: 구조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사고 발생이일어난 지 14시간이 지난 지금까지 안타깝 게도 아직까지 사고버스를 견인하지 못하고 있 습니다. 구조대는 현장에 불을 밝히고 대형 크 레인 3대를 동원해 사고버스의 견인작업을 벌 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버스 뒷부분이 흙에 묻 혀 있는데다 붕괴된 지지대가 버스를 누르고 있어 견인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구조대는 차체를 절단하고 견인하려 했지만 실패해 포크 레인을 동원해 현장 주변 흙을 파내면서 조금 씩 견인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승객 2명은 흙 에 완전히 매몰돼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 며 여자승객 1명은 하반신이 흙에 묻혀 숨져 있지만 인양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매돌 승 객은 버스에 설치된 CCTV 확인을 통해 식당 에 출근하던 대구시 대신동 40살 이 모씨와 42 살 정 모 주부로 확인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신 호를 대기 중이던 시내버스가 갑자기 버스 뒤 쪽 복공판이 무너지면서 흙더미와 함께 15m 아 래 공사장으로 추락하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 고로 운전기사 47살 김준동 씨도 중상을 입고 인근 동산의료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 니다.

현장에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인 한국 안전 기술협회와 경북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나와 공사 현장의 지질상태와 설계도면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현장에 서 TBC뉴스 김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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