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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불가피

◎앵커: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 단체 출범, 이를 둘러싼 파문 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결국 75명의 선수가 참가해서 오늘 새벽 프로야구 선수협의회를 출 범시켰습니다. 그러나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이들을 전원 방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야구위원회 KBO는 긴급 이사회에서 선수협의회 에 등록한 선수 전원을 방출하고 나머지 선수 로 리그를 치르겠다는 초강경 대응을 결의했습 니다.

<이상일(KBO 사무차장): 선수협의회는 선수들 의 순수한 친목을 위한 모임이라기보다는 배후 세력의 실리를 위해 구성되었고 프로야구 발전 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KBO로서 는 인정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KBO는 선수들이 대화를 원할 경우 응 할 용의가 있다며 타협의 여지는 남겨놨습니다.

오늘 새벽 75명의 선수만으로 어렵게 출범한 선수협의회는 KBO의 오늘 결정은 선수의 권익 을 무시한 강자의 횡포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 섰습니다. 선수회는 앞으로 시민단체와 연계해 투쟁할 계획이라고 밝혀 파문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송진우(한화, 선수협의회 회장): 조만간에 임 시총회를 다시 열 겁니다. 열어서 자문위원단과 상의해서 법쪽은 저희들이 잘 모르니까 그거는 추후에 이렇게 통보해 드리겠습니다.> KBO와 선수의 팽팽한 대립으로 올 시즌 프로 야구는 파행 운영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전망 됩니다.

특히 선수회 소속 75명이 방출되면 선 수 부족으로 인한 경기력 저하와 팀간 전력 불 균형으로 흥행에 엄청난 타격이 예상됩니다. 팬 들은 선수 노조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극단 적인 힘대결은 피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이현철(야구팬): 어차피 미국 많이 따라가잖아 요. 미국에는 진작에 생긴 거고, 서로 잘 원만 히 합의하고 잘해 나갔으면 좋겠네요.> 출범 19년째인 프로야구가 구단과 선수들의 팽 팽한 힘겨루기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SBS 정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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