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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고비 넘겼다

◎앵커: 이렇게 해외채권단과 협상이 타결됨으로써 대우처리 문제는 큰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 지만 앞으로도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보도 에 김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대우 해외채권 처리문제는 정부와 국내채권단 모두에 게 가장 풀기 어려운 문제였습니다. 해외채권단 은 그 동안 대우 계열사에 투명하지 못한 회계 처리를 이유로 들면서 합의를 계속 미루어왔습 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주)대우에 대해 법정 관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검토했지만 이 번 극적 타결로 대우 처리문제가 큰 고비를 넘 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로 국내 채 권단은 앞으로 대우 계열사에 대한 기업 개선 약정 체결을 서둘러 끝내고 워크아웃 진행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예정입니다.

워크아웃 대상 대우 계열사들도 자금 압박에서 벗어나 조속한 정상화의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 나 아직 풀어야 할 문제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 합의에 대해서 200개에 이르는 전체 해외 채권단의 동의를 받는 것과 동의를 받는다 하 더라도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개별 해외 채권 단간의 행동 통일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입니 다.

더구나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대우채권 환 매비율 확대가 시장의 큰 충격 없이 넘어갈지 도 관심입니다. 한편 법정관리를 우려했던 (주) 대우를 포함한 대우 계열사들은 이번 합의를 계기로 경영 정상화에 전력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며 안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SBS 김석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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