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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나야 대책

◎앵커: 오늘 스키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합니다. 외제 유 명 상표의 스키 부츠가 사용도중에 금이 가서 깨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안 전 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해당 업체들 은 팔장만 끼고 있습니다. 기동취재 2000 남상 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돈암동의 김 모 씨는 지난 주말 가족과 함께 스 키장을 찾았다가 낭패를 당했습니다. 슬로프를 내려오는 순간 아들의 스키 부츠가 갑자기 깨 졌기 때문입니다. 속력을 내지 않아 크게 다치 지는 않았지만 스키부츠는 마치 쇠망치로 두들 겨 맞은 것처럼 조각조각 났습니다.

<피해자: 부츠가 박살나면서 스키는 내려가고 저는 부츠만 신고 있는 거예요.> 이 부추는 재작년 60여 만원을 주고 산 이태리 제 테크니카 TNT 96년 기종으로 상급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고속질주용입니다. 대리점에 문 의하자 제품의 재료의 하자 때문에 부서진 것 이라며 수입상에 가면 교환해 준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스키 대리점 사장: 전부가 문제 생긴 게 아니 니까, 제 조국에서도 미리 바꿔준 적은 없다고 하더라고요. 나머지는 70%는 문제 없으니까...> 이 부츠 때문에 위험한 순간을 겪은 사람은 한 둘이 아닙니다.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스키 강 사도 피해를 보긴 마찬가지였습니다.

<00 리조트 스키 강사: 구형이 었었나봐요. 타 니까 부서졌고 실력없는 스키어라면 다쳤겠죠> <스키 강사: 오래 선수생활 했지만 부츠가 그 렇게 깨진 경우는 처음 봤어요.> 문제의 제품은 국내의 1000여 족이 팔렸고 그 중 30%에 이르는 300여 족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당시 이 제품을 수입했던 업체는 부도가 나서 이미 없어진 상태입니다.

현재 테크니카 부츠를 수입한 업체측은 자신들 이 법적 책임은 없지만 파손된 제품을 가져오 면 교환해 주고 있다며 공개적인 리콜은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수입업체 담당자: 금이 가면서 파손되니까 발 이 먼저 분리돼 넘어지는 정도지 심한 부상은 없었어요. > 빠른 속력으로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 는 겨울 스포츠 스키, 부실장비 수입에 대한 철 저한 사전 사후 관리가 요구됩니다.

기동 취재 2000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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