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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자금지원

◎앵커: 대우 해외채권단과의 협상타결에도 불구하고 금융 시 장은 여전히 불안하기만 합니다. 나라종금의 영 업정지와 대우채 환매때문인데 정부는 자금을 무제한 투입해서 시장안정에 나서기로 했습니 다. 박성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당장 우려되는 것은 나라종금의 영업정지가 다른 종금 사의 예금인출로 확산되는 경우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남아 있는 9개 종금사가 위기를 겪 지 않도록 9개 은행과 각각 짝을 지어서 항상 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만에 하나 은 행까지 자금부족 사태에 빠지면 한국은행이 직 접 나서서 무제한 자금을 지원해 줄 계획입니 다.

다음 달 8일로 다가온 대우채 편입 수익증 권의 환매는 대우 사태의 마지막 고비입니다. 정부는 이번에 투신사들이 내줘야 하는 현금을 23조원으로 추산하고 투신사들이 보유하고 있 는 현금성 자산을 포함해 30조원에 이르는 자 금지원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시중은행과 자산 관리공사, 증권 금융을 통해 자금을 지원해 주 고 그도 모자라면 한국은행이 직접 투신사 채 권을 직접 사주는 방식까지 동원됩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금융정책협의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시장 대책을 확정 발표합니다. 하지만 정부 대 책에도 주식시장은 당분간 불안한 움직임을 보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신우 펀드매니저(현대투자신탁): 올해는 2월 초로 다가온 대우채 편입 펀드의 환매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예년과 같은 1월 효과를 기대하 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금융 전문가들은 대우채 환매에 따른 파장의 윤곽이 잡히는 이번 주 말을 고비로 시장의 안 전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SBS 박성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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