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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까지 논란

◎앵커: 시민연대측은 선정 과정에서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 와 정몽준 의원 두 사람의 경우 끝까지 논란이 됐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의 이름 뒤에는 다소 장황한 설명이 뒤따랐습니다. 정하 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종필 자민련 명예총재의 경우 실질적인 공천권자를 공천반대 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느냐는 현 실적인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공천에 관한 한 계파보스가 전권을 행사하는 한국 정치풍토를 감안할 때 현실성이 없다는 점 때문입니다.

논 의 결과 5.16 쿠데타를 주도하고 초대 중앙정보 부장을 역임한 김 총재의 반민주 전력과 부패 전력, 그리고 각종 선거에서 지역감정을 조장한 점 등을 간과할 수 없다는 원칙론에 무게가 실 렸습니다.

총선연대는 결국 김 총재에 대해 정 계은퇴를 권고했습니다.

<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총선시민연대): 사실상 의 공천권을 행사하고 있는 분이어서 공천 반 대 대상자로 우리가 형식적으로 분류는 했습니 다마는 이분은 명예로운 정계은퇴를 해 주셨으 면 하는 그런 저희들 소망을 피력하기로 의견 을 모았습니다.> 정몽준 무소속 의원의 경우도 오늘 새벽 총선 시민연대의 명단이 확정되기 직전까지 논란이 거듭됐습니다.

본회의 결석률 82%에 법안발의 수 1건, 이렇게 불성실한 의정 활동이 문제였지 만 월드컵 유치와 준비를 위해 어쩔 수 없지 않았느냐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총선연대는 여기서도 원칙론을 택했습니다.

<박원순 상임집행위원장(총선시민연대): 월드컵 추진이라든지, 유치라든지 이런 훌륭한 일을 하 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국회의원을 떠나서 하시는 것이 더 올바르겠다.> SBS 정하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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