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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서 갈채

◎앵커: 네, 우리나라 태권도 시범단이 중국 무술의 본산 소림 사를 방문했습니다. 중국 태권도협회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에서 시범단은 태권도의 우 수성과 기량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조 정 기자 입니다.

○기자: 눈발이 흩날리는 소림사에 우렁찬 기합소리가 울려퍼 집니다. 본격적인 시범 순서. 용인대학교 태권 도 시범단이 절도 있는 몸놀림으로 산사의 정 적을 깹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발기술로 격파 시범을 보이자 소림무술 수련생들은 뜨거 운 갈채를 보냅니다.

<쉬 용신(소림사 방장) 태권도는 소림무술과 마찬가지로 정신적인 동양문화에 바탕을 둔 훌 륭한 무예입니다. > 소림사 근처 70여 개 도장에는 중국 청소년 2 만여 명이 모여 들어 우슈로 불리는 중국 무술 을 연마하고 있습니다.

이곳 대부분의 무술 학 교들은 최근 정식 교과과정에 태권도를 포함시 키고 발달된 기량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양진방 교수(용인대 태권도학과): 태권도의 다 이나믹한 발차기라든지 또 특히 겨루기를 중심 으로 하는 그런 무술 체계에 중국의 젊은 사람 들이 굉장히 많은 호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 다.> 유연성을 강조하는 우슈와 간결함과 속도감을 추구하는 태권도의 만남, 우열을 떠나서 무예라 는 공통적인 동양문화를 통한 교류였다는 점에 양국 무술인들은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소림 사에서 SBS 조 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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