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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설

◎앵커: 강원도 산간지방과 동해안에는 어젯밤부터 30cm가 넘 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여러 마을이 고립되 고 오늘 하루 항공기 운항도 전면 중단됐습니 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간밤에 퍼부은 폭설이 쌓일대로 쌓였는데도 지붕에는 굵은 눈발이 그칠 줄 모릅니다. 눈장난에 신난 아이들이 간간히 눈에 띌 뿐 마을은 사람 하나 없는 듯 인기척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해안에 는 오후까지 최고 32cm의 폭설이 내리면서 고 립된 산간마을이 속출했습니다. 무릎까지 빠지 는 많은 눈으로 이 마을을 포함해 오늘 하루 강릉시에서만 17개 벽지노선, 31개 마을의 시내 버스가 결행했습니다.

또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등 고성과 동해에서도 10개 산간마을에 시내버 스가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 라 오늘 하루 강릉과 속초 공항의 국내선은 전 편 결항했습니다.

설악산 미시령에서는 이틀째 대형차량의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렇지 만 오후 들어 눈이 그치면서 경포대에는 기다 렸다는 듯 여행객들이 찾아듭니다. 눈덮인 백사 장과 송림이 검푸른 수평선과 묘한 조화를 이 룹니다.

<이승희(서울 방이동): 옛날 추억도 생각나구 요. 또 애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서울에서 눈 구 경하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여기 와서 눈도 보 고 바다도 보고 일석이조 아니예요...> 동해안에는 내일까지 2에서 10cm의 눈이 더 내 리겠으며 기온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강릉지방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SBS 조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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