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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시험 집단거부

◎앵커: 약대생들이 한약사 시험 자격인정 기준에 반발해서 집 단으로 약사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한다고 밝혀서 집단 유급사태 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약사시험이 실시됐지만 고사장은 대부분 텅 비었습니다. 전국 20개 약대 재학생들은 시험 대신 고사장 밖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약사시 험 응시대상장 172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05명이 시험을 거부했습니다. 응시한 722명은 약사고시 재수생과 약대 편입생들로 약대재학 생들은 대부분 결시했습니다.

<이승용(약대학생협의회 위원장): 학생신분으로 서 끝까지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 그 정 책이 바로 잡아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습니 다.> 약대생들은 다음 달 한약사 시험을 앞두고 정 부가 갑작스레 자격인정 기준을 변경해 약대생 들이 한약사 시험을 볼 수 없게 됐다고 주장하 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대해 한약사 시험 자격인정 기준은 이미 5년 전에 통보했다 며 이제 와서 바꿀 수는 없다고 맞섰습니다.

<정국면(보건복지부 한의학담당관): 한약사한테 필요한 교육을 충분히 이수하지 못한 분들한테 한약사 면허가 부여된다고 하면 결과적으로 국 민건강 보호에 소홀히 될 수밖에 없다...> 약대생들은 한약사 시험자격을 확보하기 전에 는 졸업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전국 약 대협의회는 앞으로 모든 학사일정을 거부하겠 다고 밝혀 대규모 유급사태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SBS 김용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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