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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신고 급증

◎앵커: 66년 만에 처음 구제역 발생이 공식 확인되면서 감염 에 대한 공포가 전국의 축산농가를 휩쓸고 있 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감염된 것 같다, 전국 각지에서 이런 걱정스런 내용의 감염신고도 잇 따르고 있습니다. 먼저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젖소가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보건환경연구원 수의 사들이 출동했습니다. 어제 의사 구제역이 발생 한 장양리에서 7km쯤 떨어진 축산농가입니다.

<심장보(축산 농민): 홍성에서 발생하기 전날 좀 의심스러워 봤습니다. 코에 이렇게 물집이 생겨 가지고 침을 좀 딴 소보다 많이 흘리는 것 같아요.> 이곳저곳 살펴보던 수의사가 고개를 갸우뚱하 며 혈청검사를 하기 위해 혈액을 뽑습니다.

<충남보건환경연구원 수의사: 실험을 해 봐야 나오지, 현재 상태는 뭐라고 말씀을 못 드리겠 습니다.> 홍성군 지역에서는 어제와 오늘 의사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구항면 근처 5개 농가로부터 감염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밖에도 경기도 화성군 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10곳에서 의사 구제역 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이 가운데 충남 연기와 파주 법원읍 두 곳은 구제 역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나머지 8곳은 계 속 조사 중입니다. 의사 구제역 증상이 확산되 자 경찰과 군인들은 질병감염 경계지역인 20km 이내 주요 도로에서 검문검색을 강화하 며 가축이동을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구제역 의 잠복기는 길어야 12일입니다. 방역당국은 따 라서 이번 주가 확산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분 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BS 이용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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