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서울 가락동에 있는 한 양곡판매업체입니다. 일반미에 수입쌀을 섞어 소비자를 속여온 것입니다.
가공 식품용으로 들여온 수입쌀이 일반미의 반값에 불과하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일반미 마저 지난 97년 재배가 중단된 질낮은 묵은 쌀을 주로 썼 습니다.
이 곳에서는 이런 혼합 기계를 사용해 수입쌀과 일반미를 섞어 사용해왔습니다. 일반 미와 수입쌀을 2:1로 섞어 눈으로는 구분이 어 렵습니다.
<수사형사: 일반미 2푸대와 수입쌀 1푸대, 두 푸대, 한 푸대 이런 식으로...> 이렇게 둔갑한 쌀값은 80kg에 시세보다 1만 2, 3000원 정도 싼 16만 7, 8000원에 전량 단체급 식을 하는 전국의 대형 병원과 학교에 납품됐 습니다.
<가짜 일반미 유통업자: 쌀을 의심하는 경우에 는 식사대접 같은 것으로 무마시켰습니다.> 경찰은 44살 정 모씨 등 양곡 판매업자 두 명 을 구속한 데 이어 단체급식을 둘러싼 불량 부 정식품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김광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