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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5채 잿더미

◎앵커: 산불이 급속히 번지면서 주택 다섯채가 한 순간에 불 타고 애써 키운 산림 30만평이 잿더미로 변했 습니다. 충남 서천의 산불현장을 대전 방송 유 병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천 천방산 산불이 지나간 자리입니다. 밤사이 토종 소나무 자생지가 불길에 휩쓸렸고, 초목이 있던 자리에는 재만 남았습니다. 문산면 문장리 57살 안병갑 씨 부부가 살고 있던 집입니다.

집이 형 태를 알아볼 수 없게 완전히 붕괴됐습니다. 인 근 가옥 5채와 표고버섯 재배단지, 양봉시설도 모두 불에 탔습니다.

<조성윤(피해 주민): 번질 때 정신 없었죠, 여 기 보이지도 않았어요. 여기서 저기도 안 보였 어요. 연기며 냄새며 그래도 살겠다고 뛰고 여 기 저기 뛰고 그러고 다녔어요.> <권영해(피해 주민): 택도 없었다니까 불끄느라 고 정신 없었죠. 우리 아버님 회관으로 모시 고...> 어제 낮 발생한 산불은 오전 9시쯤 진화됐으나 잔불이 다시 번지면서 결국 28시간 만인 오늘 오후 4시쯤 완전 진화됐습니다.

이번 산불로 서 천군 시초면과 문산면, 판교면, 종천면 등 4개 면 7개 마을을 태워 80ha의 산림이 피해를 입 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이밖에 건 조주의보가 내려진 오늘 하루 계룡산을 비롯해 경기도, 남양주군 등 전국 10여 군데에서 산불 이 잇따랐습니다.

TJB뉴스 유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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