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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직후엔 위험

◎앵커: 아이를 낳은 산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갑자기 불어난 체중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출산 직후 다이어트 에 너무 매달리다 보면 건강을 잃을 수도 있습 니다. 이찬휘 기자입니다.

<박은선 산모(경기 성남): 몸무게가요. 전에보 다 한 17kg이 쪄가지고 정말 미치겠어요.> <송인숙 산모(경기 분당): 애기 갖기 전같이 관 리를 해야 될까, 다시 원래대로 만들어야 될까 고민중이에요.> 아이를 낳은 산모의 경우 평균 10에서 15kg, 심 하면 20kg이나 체중이 불게 됩니다. 살을 빼기 위해 하루에 한 끼만 먹고, 이뇨제까지 복용하 던 이 산모는 30대 초반의 나이에 빈혈과 골다 공증에 걸렸습니다.

<출산직후 다이어트 한 산모: 어지럽고 속이 울렁울렁하고 갈증도 많이 생기구요, 만사가 다 귀찮고 하기 싫어지구요. 의욕부진이 생기는 것 같아요.> 평상시보다 더 많은 영양공급이 필요한 시기에 무리한 다이어트가 가져온 부작용입니다.

<이승주(분당 차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비타민 이나 철분제 또 단백질, 지방질, 무기질, 여러 종류들을 골고루 섭취하셔야 되기 때문에 산욕 기 기간에는 다이어트라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출산 직후의 다이어트는 골다공증과 빈혈, 생리 불순과 생리통, 냉증, 탈모, 그리고 여기 저기가 쑤시고 아픈 산후통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산모들은 아이를 낳은 다음 적어도 2개월 뒤부터 간단한 운동으로 몸매 관리를 시 작해야 하며 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산모는 6개 월 뒤부터 운동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전문 의사들이 충고합니다.

SBS 이찬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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