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가수들 또 대마초

◎앵커: 카페에서 기타를 치면서 노래를 하는 통기타 가 수들이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우다 무더 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조 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에 구속된 이 모씨 등 17명은 라이브 카페 가수모임인 한소리회 회원들입니다. 이들 은 경기도 성남과 용인, 하남 등 서울 근 교의 카페에서 통기타 가수나 악사로 일하 고 있습니다.

이들이 본격적으로 대마초의 유혹에 빠져든 것은 지난 98년 4월, 충청 남도 예산에서 대마를 직접 재배하는 42살 장 모씨를 만나면서부터입니다. 사업실패 로 돈이 필요했던 장 씨는 손수 재배한 대 마를 200g당 40만원씩 모두 9kg 1300만원 어치를 고향 친구 조 모씨를 통해 이들에 게 공급했습니다. 구속된 이 모씨의 개인 연습실입니다. 피의자들은 이곳에 모여서 수십차례 함께 대마초를 피웠습니다. 카페 에서 노래를 해 온 이 씨는 음악성을 높이 기 위해 대마초를 피웠다고 말했습니다.

<이 모씨: (대마를) 하면 피곤함도 잊고 무력감이 사라지고 음악적인 부분에서 영 감이나 청음이 완벽해 지죠.> 그러나 이 씨는 대마초 중독이 심각해 폐 에 구멍이 생기는 폐기응이라는 병에 걸려 수술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은 라이브 카페에서 노래하는 가수들 상당 수가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다는 진술 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SBS 조 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