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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앵커: 추락사고로 악명 높은 강릉 진고개에서 오늘 또 대형사고가 났습니다. 관광버스가 굴러서 6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습니다.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버스는 지붕과 좌석이 맞닿을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버스가 들이받은 콘크리트 전봇대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사고는 오 늘 오전 11시 10분, 진고개 정상에서 6km 떨어진 고갯길에서 발생했습니다. 내리막 길을 달리던 버스가 크게 굽은 도로에서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맞은 편 가드 레일을 들이 받았습니다. 가드레일을 들이 받은 사고버스는 50m를 더 진행하다 전봇 대를 들이 받고 산기슭에 처박혔습니다.

<박봉인(사고환자): 왜 차가 이러냐고, 어 디 고장인지 알고 서라고, 안 서고 더 내 둘러, 더 두르고, 더 빨리 갖다 내려 박는 거야...> 오늘 사고로 62살 백운선 씨를 비롯해 승 객 6명이 숨지고, 3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그러나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제동장치 고장이 나 타이어가 터져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 하고 있습니다.

<김택근(강릉경찰서 교통과장): 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운전 부주의나 아니면 브레 이크 파열, 두 가지 중에 하나가 아닌가 그렇게 추정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충남 조치원의 신용협동조합 회 원들로 300명이 버스 7대에 나눠타고 강릉 소금강으로 산행을 가다 변을 당했습니다.

SBS 조재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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